이미지 확대보기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 해운 소유로 미쓰이 O.S.K. 상선이 운영하는 대형 선박 와카시오호는 중국에서 출발해 브라질로 향하다가 지난 7월 25일 모리셔스 해안의 산호초에 좌초했고, 선체에 균열이 생기며 대량의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 해당 선박은 4천t의 연료를 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가사키 해운의 대변인은 다국적 승무원 20명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모리셔스의 프리빈드 주그노트 총리는 성명을 내고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인구 130만 명의 모리셔스에 이번 기름 유출 사고는 새로운 위험을 불러왔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곧바로 "오염 확산 방지 장비를 실은 군용 수송기가 모리셔스로 갔으며, 추가 장비와 인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단체 자원봉사자들도 모리셔스에 도착해 현지 주민과 함께 해안가의 희귀 야생 동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현지 주민과 환경 전문가들은 선박이 좌초한 뒤 모리셔스 당국이 신속하게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것을 지적했다. 모리셔스 경찰은 기름 유출이 발생하자 뒤늦게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천 종의 바다 생물들이 기름 유출로 인해 죽을 위험에 처했다"라며 "이번 사고가 모리셔스의 경제, 식량 안보, 보건에 심각한 결과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