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국민 메신저 잘로(Zalo)를 보유한 최대 인터넷기업 VNG가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cTok)을 상대로 무단음원 사용에 대한 2220억 동(95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VNG는 호찌민시인민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틱톡이 무단으로 사용한 징의 음원을 모두 삭제하고 2220억 동(953만 달러)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VNG은 2004년 9월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의 종합인터넷미디어 기업으로,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Zalo), 음원기업 징(Zing MP3), 전자결제 123페이(123Pay), IT기업 CMS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틱톡이 사용자들에게 제공한 일부 음원이 베트남 원저작자와 징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현재 틱톡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틱톡은 8월 현재 베트남내 사용자가 약 1000만명에 이르고 게시물 다운로드 건수는 수백만건에 달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