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콕 남부 형사 법원은 지난 주 레드불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혐의는 운전과 마약 투약이다.
오라윳은 2012년 9월 방콕 도심에서 자신의 페라리 자동차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경찰관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이번 체포는 이 사건과는 무관하게 되었다. 사고 당시 경찰관이 차에 매달려 있었지만 오라윳은 200m쯤 끌고 갔으며, 이를 인지한 후엔 경찰관을 버려두고 도주했다.
사고 직후 체포됐을 때 그는 과속(시속 177㎞), 음주 운전, 코카인 복용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보석금 50만밧(약 1900만 원)을 내고 풀려났다. 이후 오라윳은 8년 동안 검찰 소환에 8차례 불응하며 호화 도피 생활을 했다. 전용기를 타고 영국·일본 등 최소 9국을 방문했고, 포뮬러원(F1) 대회를 보러 가거나 유람선 여행도 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경찰은 뺑소니 외 다른 혐의를 적용해 오라윳을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 오라윳의 변호인은 새로운 혐의와 영장 발부에 대해 전혀 들은 것이 없고, 오라윳과 접촉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음. 클로벌 I코드 8월 24일자에 분석했던 바와 같이 태국 경찰이 오라윳 사건으로 청렴성에 대한 비판이 왕실과 정권으로까지 비화되고, 최근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오라윳이 또 다시 보석 등을 통해 구속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오라윳에 대한 처벌 수위가 어느 정도일까에 더 관심이 쏠리는데 현지의 분위기상 가벼운 처벌은 불가능해 보인다는 전언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