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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일부 공장, 사원용으로 비트코인 ATM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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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일부 공장, 사원용으로 비트코인 ATM 도입

효성TNS와 제휴한 리버티X가 공급

리버티X의 비트코인 ATM. 사진=리버티X
리버티X의 비트코인 ATM. 사진=리버티X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미국 네바다주의 기가팩토리1과 테슬라 전기차 조립공장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이 글로벌 ATM 제조업체 효성TNS의 기술이 적용된 비트코인 금융자동화기기(ATM)를 최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이 소식은 금융 전문매체 핀볼드가 윌 리브스라는 이름의 트위터 사용자의 트윗을 인용해 전날 처음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윌 리브스는 앞서 기가팩토리1에서 비트코인 ATM을 목격했다면서 구글맵을 첨부한 트윗을 올렸다.

비트코인 ATM이란 종래의 ATM에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현금자동입출기다.

테슬라 공장에 설치된 ATM은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ATM를 출시한 미국 최대 비트코인 ATM 소프트웨어업체 리버티X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리버티X는 글로벌 AT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TM 제조업체 노틸러스효성과 젠메가와 제휴해 기존 ATM에 리버티X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ATM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테슬라라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윗을 통해 사실과 거리가 있는 것처럼 반응했으나 리버티X는 자사의 비트코인 ATM이 테슬라 공장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티X는 “테슬라 공장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은 지난 8월부터 사원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리버티X는 새로운 ATM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ATM에 리버티X의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이라고 덧붙여 테슬라 공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ATM이 전혀 새로운 종류의 비트코인 전용 ATM인지 종래의 제품에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만 추가한 것인지에 대해서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