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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영국 부양책·미국 대선 주시하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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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영국 부양책·미국 대선 주시하며 상승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감소 등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감소 등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및 미국 대선 결과를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52.75포인트(1.67%) 오른 3,213.82를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3.65포인트(1.00%) 상승한 366.96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243.87포인트(1.98%) 오른 1만12568.0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1.14포인트(1.24%) 상승한 4983.99,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2.92포인트(0.39%) 뛴 5906.18을 나타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가까워진데다 뉴욕증시 선물 급등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는 "승리가 임박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막바지 개표가 진행 중인 주 가운데 1개 주만 승리하면 바이든 후보가 최종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우편투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캠프 측은 전날 핵심 경합 주인 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 등에서 이런 주장을 내세우며 개표중단과 우편투표 집계 차단을 위한 소송을 냈다. 또 이날 네바다주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추가 소송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른 유럽의 재봉쇄 정책은 여전히 시장의 부담이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이날부터 4주간 전국적인 봉쇄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랑스도 한층 강화된 재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파리와 오드센, 센생드니, 발드마른 등 인접 3개 주(데파르트망)에서 봉쇄 기간에도 문을 여는 상점들은 늦어도 오후 10시에 폐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1500억파운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이날 보유채권 잔액을 1천500억 파운드(약 219조원) 늘리기로 하는 등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 재무부는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휴직이나 휴가를 보낼 경우 정부가 월 임금의 80%까지, 최대 2천500 파운드(약 370만원)를 부담하는 '고용 유지 계획'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