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드 귄도스 ECB부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의 금융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으며 앞으로 수객월에 걸쳐 수익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유로존 은행의 자기자본수익률(ROE)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올해 1.7%, 2021년과 2022년 각각 3.1%와 5%로 전망됐다. ECB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존 은행의 ROE는 2019년 6월 약 6%였다.
범유럽 스톡스(Stoxx) 600 은행지수는 연초 이후 약 22%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1 년 2분기에 유로존 은행들은 코로나19병의 완전한 영향을 느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익명의 ECB 고위임원을 인용해 유로존 은행들이 2021년부터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할 수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로 존에서 배당금 지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루이스 드 귄도스 부총재는 배당금지급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오는 12월10일 ECB가 발표할 경제 전망과 연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