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기업출장 실종이 줌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CNBC는 29일 투자자들이 줌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2분기 전년동기비 355%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줌이 3분기에도 30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내년 실적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 줌 주가에는 악재들이 도사리고 있다.
우선 실적이다.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반사효과로 매출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과연 내년에도 이같은 증가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여기에 곳곳에서 들려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이 줌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이 미국과 유럽 등 각국 규제당국에 약품사용 승인 절차를 밟고 있고,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의 백신도 조만간 사용승인이 나올 전망이다.
백신으로 사회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 줌의 실적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시장은 줌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 개발 소식으로 줌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9일 화이자의 백신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발표 뒤 줌 주가는 이날 17% 폭락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는 했지만 지난달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비해서는 여전히 24%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줌의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미즈호증권의 시티 파니그라히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 분석노트에서 '매수'를 추천하고 "줌의 화상회의 솔루션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득을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팬데믹으로 뉴노멀, 펜데믹 이후 작업공간 등에 관한 장기적인 인식의 전환"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