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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 AT&T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자회사 '크런치롤' 1조27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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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 AT&T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자회사 '크런치롤' 1조2700억원에 인수

소비자에게 직접 콘텐츠 전달하는 전략 강화
소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니 로고. 사진=로이터
소니는 10일(현지시간) 미국통신 대기업 AT&T로부터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크런치롤'을 11억7500만달러(1조275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鬼滅の刃)’ 등 인기 콘텐츠를 미국 넷플릭스와 같은 외부 동영상 배급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소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크런치롤이 보유한 전세계 9000만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콘텐츠를 전달하는 전략을 강화하게 됐다.

소니는 모회사 AT&T로부터 크런치롤의 운영회사 주식 전부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크런치롤은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애니메이션의 배급에서 무료회원 9000만명 뿐만 아니라 300만명의 유료회원을 유럽과 미국 등 200개 이상의 나라와 지역에 두고 있다.
소니는 관계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인수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소니는 지난 2017년에 애니메이션 배급의 미국 퍼니메이션 프로덕션을 인수해 미국에 1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소니는 산하에 ‘귀멸의 칼날’을 제작한 애니플렉스를 두고 있으며 유력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소니는 이번 인수건으로 콘텐츠를 자사 배급망으로 전세계에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소니는 애니메이션 기기의 판매에서 벗어나 계속과금형 비즈니스모델로 사업방향을 전화해왔다. 게임사업에서는 온라인대전 등을 즐길 수 있는 유료회원 서비스에 약 4600만명이 등록돼 있다.

또다른 한편으로는 영화와 음악사업은 제작한 콘텐츠의 배급을 주로 해외 대기업에 의존해왔다. 애니메이션은 영화화와 주제가 등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도 높다. 소니는 애니메이션 배급회사의 인수를 통해 그룹 전체의 엔터테인먼트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