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할 경우 사상 두 번째 아시아계 뉴욕시장 후보

민주당 당적의 빌 드블라지오 현 시장의 바통을 이을 차기 뉴욕시장 선거는 내년 11월이어서 아직 여유가 있으나 양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정치 신인인데다 지금까지 뉴욕시장 선거에 아시아계가 뛰어든 전례는 한차례밖에 없기 때문이다.
14일(이하 현지시간) ABC방송 계열의 지역방송 WABC에 따르면 양은 뉴욕주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물론 종교계 인사를 비롯한 사회인사들을 최근 잇따라 접촉하면서 내년 11월 뉴욕시장 선거를 위해 6월로 예정된 민주당 당내경선에 출마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만계 이민 2세로 벤처기업인 출신인 양은 비록 경선 중간에 하차했으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일한 유색 인종이자 정치 경험이 전무한 신인이라는 점에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그는 특히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18세 이상의 모든 미국 국민에게 월 1000달러의 기본소득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양의 출마 입장이 다음달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