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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스타트업 아이킨, 스타워즈의 3차원 홀로그램 기술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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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스타트업 아이킨, 스타워즈의 3차원 홀로그램 기술 재현

CES 2021에서 투자자와 판매자 미팅 예정

미국 스타트업 아이킨이 11일 개막한 CES 2021에서 스타워즈의 3차원 홀로그램 기술을 재현했다. 사진=USA투데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스타트업 아이킨이 11일 개막한 CES 2021에서 스타워즈의 3차원 홀로그램 기술을 재현했다. 사진=USA투데이
미국 샌디에이고의 스타트업 아이킨(IKIN)이 11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1에서 스타워즈의 3차원 홀로그램 기술을 재현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아이킨 설립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테일러 스콧은 "과거 수 년 동안 사람들은 홀로그램 통신을 상상 속의 마법의 미래로 생각해 왔다. 이제 2021년 CES에서 아이킨에 의해 이 기술이 실현된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KIN의 액세서리는 특수 전용 화학 폴리머 렌즈를 사용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에서 밝은 대낮에도 볼 수 있는 3D 홀로그램을 만들어 낸다. 이 렌즈는 스콧이 폴리머 기술로 개발한 첫 번째 특허다. 마이클 잭슨, 투팍 샤쿠르, 로이 오비슨의 홀로그램 버전 콘서트 퍼포먼스 등 대부분의 홀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은 어두운 환경에서 이뤄진다.

2017년 기술경영자 조 워드가 스콧을 만났을 때 스콧은 헤드기어도 고글도 없이 낮에도 가능한 홀로그램 제품을 이미 개발한 상태였다. 워드는 자신의 일을 정리하고 스콧과 함께 아이킨을 설립했다.
아이킨은 홀로그램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이미 기술 데모와 함께 게임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맞춰 디자인된 액세서리를 구매해 장착하면 된다.

아이킨은 올해 말 홀로그램 용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RYZ'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에는 각 사용자와 제품 사용 환경을 지정하는 온보드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가 규칙적으로 몸을 기울이는 등 기기를 사용하는 특정한 습관, 오른손잡이 또는 왼손잡이 등 여러 사용자 조건에 따라 기기 스스로 맞추어 홀로그램을 랜더링한다고 한다.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제임스 브렘&어소시에이츠의 제임스 브렘 애널리스트는 아이킨 기술과 관련, 호텔 카지노 놀이공원 등의 3D 맵 등을 포함한 수많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이며 소비자 대응 3D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브렘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무선 통신업체들이 이 기술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브렘은 "통신사는 5G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며 아이킨 기술은 멋진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킨은 더 큰 이미징 출력이 가능한 홀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3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아이킨은 현재 1000만 달러 이상을 추가 모금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