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킨 설립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테일러 스콧은 "과거 수 년 동안 사람들은 홀로그램 통신을 상상 속의 마법의 미래로 생각해 왔다. 이제 2021년 CES에서 아이킨에 의해 이 기술이 실현된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7년 기술경영자 조 워드가 스콧을 만났을 때 스콧은 헤드기어도 고글도 없이 낮에도 가능한 홀로그램 제품을 이미 개발한 상태였다. 워드는 자신의 일을 정리하고 스콧과 함께 아이킨을 설립했다.
아이킨은 올해 말 홀로그램 용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RYZ'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에는 각 사용자와 제품 사용 환경을 지정하는 온보드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가 규칙적으로 몸을 기울이는 등 기기를 사용하는 특정한 습관, 오른손잡이 또는 왼손잡이 등 여러 사용자 조건에 따라 기기 스스로 맞추어 홀로그램을 랜더링한다고 한다.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제임스 브렘&어소시에이츠의 제임스 브렘 애널리스트는 아이킨 기술과 관련, 호텔 카지노 놀이공원 등의 3D 맵 등을 포함한 수많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이며 소비자 대응 3D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브렘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무선 통신업체들이 이 기술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브렘은 "통신사는 5G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며 아이킨 기술은 멋진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킨은 더 큰 이미징 출력이 가능한 홀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3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아이킨은 현재 1000만 달러 이상을 추가 모금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