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히타치 레일, 피렌체에서 최초의 배터리 구동 트램 테스트 성공

공유
0

히타치 레일, 피렌체에서 최초의 배터리 구동 트램 테스트 성공

히타치 레일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최초로 배터리로 움직이는 트램 테스트에 성공했다. 사진=RTM이미지 확대보기
히타치 레일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최초로 배터리로 움직이는 트램 테스트에 성공했다. 사진=RTM
히타치 레일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최초로 배터리로 움직이는 트램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전문매체인 레일테크놀로지매기잔(RTM)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의 트램 노선은 전기화된 기반 시설과 함께 전주나 철탑으로 지지되는 트램 위의 와이어를 필요로 하지만, 이는 설치 비용이 많이 들고 외양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배터리 트램은 도시 센터를 통해 대용량 대중교통을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전선 설치가 필요없고 역사적인 문화 거리에 시각적 영향을 줄이면서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 테스트는 히타치 레일이 기존에 설치한 시리오 트램에 배터리 팩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트램은 배터리 전력 만으로 라인을 운행했다. 특히 혁신적인 것은 열차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배터리로 전력을 반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모되는 전체 배터리 양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피렌체는 지속 가능한 탄소제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이를 환영하고 있다.

히타치는 최근 영국에서 배터리로 구동하는 열차, 이탈리아에서는 하이브리드 열차의 시험 운행도 발표한 바 있다.

히타치 레일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안드레아 페피는 "우리의 기술과 노력을 이용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건설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전 세계 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 트램은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을 제공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의 성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