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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무역적자 6787억달러…12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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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무역적자 6787억달러…12년만에 최대

미국은 지난해 6787억 달러의 무역적자로 12년만에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은 지난해 6787억 달러의 무역적자로 12년만에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것과 달리 미국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지난해 10여년만에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 무역적자는 전년비 17.7% 급증한 678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12년만에 최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화와 서비스 흐름 차질이 무역적자를 대폭 벌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재화와 서비스 수출은 15.7% 급감해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수입도 줄었다.

재화와 서비스 수입은 9.5% 감소해 4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수출 급감은 미 경제가 1946년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를 기록하는데에도 일조했다. 지난해 미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비 3.5%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봉쇄 이후 경제가 재개되면서 교역은 점차 개선되근 추세다.

지난해 12월 무역적자는 3.5%로 대폭 줄어 666억 달러를 기록했다.

657억 달러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은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수입은 1.5% 증가해 217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이 4.7% 급증하며 1335억 달러에 달해 무역적자가 줄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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