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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2025년까지 360%↑"...지금이 매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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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2025년까지 360%↑"...지금이 매수 시점

2025년 테슬라의 목표 주가가 상향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테슬라의 목표 주가가 상향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월가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예측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025년까지 3000달러로 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캐시우드가 맞다면 2025년 테슬라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360% 상승한 수치이고, 지금이 테슬라 주식의 굉장한 매수(screaming buy)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크인베스트의 간판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전체 상품 중 테슬라 비중이 10.42%로 가장 높다.

이들이 제시한 테슬라 목표주가가 달성될 경우 시총은 3조 달러(3398조 원)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 미국증시 최고 시총 기업은 애플(2조 달러)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9일 0.26% 오른 654.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월 26일 883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약 두 달 만에 26% 하락했다. 이달 초에는 5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2일 테슬라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2.31% 상승한 670달러로 마감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소속 탸사 키니 애널리스트는 전날 발간한 투자 노트를 통해 테슬라가 5년 이내 완전 자율 주행차를 만들 가능성이 50%라면서 목표주가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현재까지 테슬라와 관련해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분석 중 최고치다. 종전 최고 목표주가는 1200달러였다.

키니 애널리스트는 완전 자율 주행차 개발은 곧 로보택시 서비스의 빠른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또 2025년이 되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연간 500~1000만 대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이런 수익모델 분석으로 2025년 테슬라 주가가 최저 1500달러에서 최고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IBD는 "아크인베스트가 예측한 수준의 높은 상승률은 정말 찾기 힘들다"면서 "이는 S&P 500과 SPDR S&P 500 트러스트의 10% 장기 수익률을 뛰어넘을 것이다. S&P 500이 아닌 테슬라에 1만달러를 투자하면 아크인베스트는 184%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가 운영 중인 보험사업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테슬라가 축적한 세부 주행 데이터가 향후 몇 년 안에 보험사업에서 마진을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IBD는 "테슬라가 2025년 혹시나 약세를 보이더라도 지금보다 최소 130%는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주식은 뛰어든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백만장자 메이커"였다. 지난 5년 동안 1300% 이상 올라 연평균 70%의 증가율을 보였다. S&P 500은 지난 5년간 91%, 연간 14%의 상승률에 그쳤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