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국 기관 4곳과 개인 9명을 제재한다’고 보복 제재를 가했다.
보복 제재를 당한 개인 9명은 영국 국회 하원 의원 4명, 보수당 이안 던컨 스미스(Iain Duncan Smith) 전수상, 상원 의원 데이비드 올턴(David Alton)과 영국 변호사 3명이다.
기관은 영국 국회 ‘중국 연구그룹’, 보수당 인권 위원회, 위구르 독립법정과 에섹스 코트 챔버스(Essex Court Chambers)를 포함한다.
중국 외교부는 “상술한 인원과 기관은 악의적인 소문과 허위정보 전달했다”며 “중국 내정을 간섭했고 영국과 중국의 관계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패션프랜드 버버리(Burberry)도 이로 인해 중국 네티즌의 뭇매를 맞으며 럭셔리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불매운동의 대상에 올랐다.
현재 중국에서 H&M, 나이키, 버버리 등 국제 비영리 조직 ‘더 나은 면화 계획(BIC)’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버버리 중국 지역 홍보대사 저우동위(周冬雨)와 송위롱(宋威龙)은 버버리와 합작 중단을 발표했다.
또 텐센트 자사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王者荣耀)’는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버버리와 합작한 게임 캐릭터 스킨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BIC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식 사이트에서 신장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면화 사용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