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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다시 길 열렸다…좌초 컨테이너선 에버기븐 부양 후 완전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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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다시 길 열렸다…좌초 컨테이너선 에버기븐 부양 후 완전 인양

수에즈 운하에 좌초돼 일주일 동안 운하를 마비시켰던 에버기븐 컨테이너선 견인이 일부 성공해 운하 운행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사진=CNN이미지 확대보기
수에즈 운하에 좌초돼 일주일 동안 운하를 마비시켰던 에버기븐 컨테이너선 견인이 일부 성공해 운하 운행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사진=CNN
수에즈 운하에 좌초돼 거의 일주일 동안 운하를 마비시켰던 에버기븐(Ever Given) 컨테이너선 견인이 일부 성공하면서 운하의 운행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인선은 현지시간 29일 오전 에버기븐호 선미를 들어올린 후 수 시간 동안의 작업 끝에 뱃머리를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해양 교통 웹사이트들은 수에즈 운하를 다시 열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7일 만에 처음으로 수에즈 운하의 둑에서 떨어져 인양되고 있는 배의 모습을 실었다.

에어기븐호가 막고 있었던 둑에서 해방되고 운하의 길을 열어줌에 따라 지난주 화요일부터 대기하고 있던 수백 척의 선박들이 항해를 재개할 준비를 시작했으며 일부는 운하를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작업을 맡았던 보스칼리스도 인양 작업이 빨라질 것임을 알렸다.
회사 측은 "수에즈 운하를 막았던 에버기븐의 인양에 성공했음을 알린다"며 "길이 400m, 폭 60m에 육박하는 거대한 선박은 3월 23일부터 수에즈 운하의 모든 선박 통행을 차단한 채 발이 묶여 있었다"고 밝혔다.

오사마 라비 수에즈 운하청장은 "이 배는 현재 이집트의 그레이트비터 호수로 예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 후 에버기븐호에 대한 점검을 실시, 검사의 결과에 따라 예정된 항해를 재개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된다. 점검이 마무리되면 현재 배에 실려 있는 화물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해양 교통 웹사이트에 실린 영상을 보면 에버기븐은 호수 쪽으로 1.5노트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로이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하루 평균 80~90척의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 수에즈 운하 당국자는 에버기븐호의 인양 작업이 끝나고 정상화되면 1주일 동안 대기했던 수십억 달러의 화물을 실은 400척의 선박이 순조롭게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루 24시간 운하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해운회사인 머스크는 고객들에게 "물류 지연이 6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이는 추정치일 뿐 더 많은 선박이 운하를 통과하거나 우회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