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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깃, 그랜드 정션·딜리브 기술로 빠른 배송 테스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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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깃, 그랜드 정션·딜리브 기술로 빠른 배송 테스트 시작

타깃은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새로운 온라인 주문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타깃은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새로운 온라인 주문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미국 대형 마트 타깃(Target)은 15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더 빠른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 물류센터에서 테스트 중인 타깃의 새로운 온라인 배달 서비스는 자회사 쉽트(Shipt)의 기사들을 통해 온라인 주문 배송이 이뤄진다.

타깃은 2021년 회계연도 말까지 5개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선별해 배송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타깃의 존 멀리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수년 동안 타깃은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방법을 향상 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우리의 새로운 선별 센터는 우리가 더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온라인 주문 배송을 실행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타깃의 전략은 전자 상거래 매출을 더 수익성 있게 만들고 아마존과 월마트와 같은 전자상거래 경쟁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깃의 새로운 선별 센터는 운송 테크놀로지 기업 '그랜드 정션(Grand Junction)'과 배송업계의 우버로 통하는 '딜리브'(Deliv)에서 획득한 기술을 사용해 배송하는 데 가장 효율성 있는 배송 경로를 그룹화할 예정이다.

타깃은 2019년 딜리브의 기술 자산을 인수했고, 2017년에는 그랜드 정션과 쉽트를 인수했다.

타깃의 가장 최근 분기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28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디지털 매출은 118% 증가했다.

커브사이드 픽업, 택배 서비스 쉽트 등 타킷 당일 서비스는 특히 인기가 있었다. 당일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4분기 212% 증가했다.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인 드라이브업(Drive Up)을 통한 매출은 500% 이상 증가했다.

이날 타깃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시 2분(한국시간 오전 2시 3분) 0.53% 하락한 204.46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