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회의를 앞둔 몇 주는 오로라의 격변기였다. 우버는 ATG를 오로라에 넘기면서 1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회사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우버는 거래 옵션에 따라 오로라 지분을 4억 달러 이상 사들였다. 이번 계약으로 우버는 자율주행차의 개발 거점을 유지하면서 적자 사업에서 손을 뗄 수 있었다.
반대로 오로라는 1000명의 전문 직원을 증원해 인력을 16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리면서 알파벳사 웨이모와 제대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이 거래로 오로라는 우버의 승차공유 네트워크에 자사의 로보 택시를 제공할 권리도 확보했다.
엄슨은 "우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는 것은 윈윈 게임이다"라며 “지난 20년 동안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해왔다. 이제 이를 상품화하는 첫 번째가 될 위치에 왔다”고 말했다. 엄슨은 수백 명의 고액 연봉 엔지니어와 대규모 잠재 고객 풀을 추가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제품 출시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오로라는 일단 자율주행 트럭에 전념한 후, 궤도에 오르면 우버의 승차공유 네트워크에서 가장 쉽고 수익성이 높은 여행 부문의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오로라는 이미 도요타와 로보택시 생산 계약을 맺고 있다. 우버의 승차공유 차량은 모두 오로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바뀔 것이다.
아마존은 2019년 오로라에 투자했다. 이는 오로라가 아마존의 고객 배송에 가장 쉬운 경로를 자동으로 운전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오로라의 로봇 운전자들은 자동차, 트럭, 그리고 밴을 모두 장악할 것이다.
엄슨은 오로라의 운전 시스템이 몇 년 안에 사람이 운전하는 트럭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작업이 끝없이 확장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찾고 있다. 엄슨은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생으로 2007년 3차례의 국방고등연구기획청(Darpa) 대회에 팀을 이끌고 참가, 최종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등 인생의 대부분을 자율주행차에 매달려 왔다. 그 후 그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부문 웨이모에서 8년을 보냈다.
오로라는 엄슨이 링크드인 창업자이자 벤처 투자가인 리드 호프먼과 인덱스 벤처스의 마이크 볼피와 만난 자리에서 탄생했다. 세 사람은 자동차 업계가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독점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엄슨이 대안을 개발할 수 있는 장본인이라는 생각 아래 창업을 진행했다.
웨이모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웨이모는 지난해 피닉스 교외에서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우버의 최대 경쟁사인 리프트와 승차공유 부문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오로라와 웨이모의 경쟁에서 누가 승자가 될 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승패는 중요하지 않으며 경쟁으로 시장 규모가 더 빨리 확대된다면 그 자체가 좋은 일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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