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은 이제 알리바바, 징둥닷컴, 바이두와 같이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 거물급 기업들과 합류해 홍콩에서 2차 상장을 통해 국내로 더 가까이 돌아왔다.
2차 상장은 중국 기술기업들이 미국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계속 직면하면서 투자심리가 흐려진 데 따른 것이다.
트립닷컴 그룹의 제임스 리앙 회장은 CNBC에 회사가 홍콩에 2차 상장한 ‘주된 이유’는 아시아와 중국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를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고객이 아시아에 있다. 실제로 홍콩에 상장되는 것은 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여행 시장의 대부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계속 흔들리고 있지만 트립닷컴은 다가오는 5월의 긴 휴가 기간 동안 ‘중국에서 기록적인 여행자 수’를 예상하고 있다.
리앙에 따르면 "이번 5월 휴가에는 이미 일부 숫자가 들어오고 있으며 중국 내 기록적인 여행객 수를 보고 있다. 아마도 코비드 이전 수준에서 두 자릿수까지 증가할 것이다." 노동절 휴일은 중국에서 5월 1일부터 5일까지다.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을 최초로 보고한 국가로 코로나19 사례가 발생한 지 몇 주 후 전국에 걸쳐 시행된 엄격한 봉쇄 조치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을 크게 억제할 수 있었고 작년에 그 해 확장한 몇 안 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다른 국가 당국은 증가하는 바이러스 감염과 잠재적인 돌연변이에 직면해 백신 접종에 계속해서 씨름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인도는 지난 주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최악의 감염 국가가 되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