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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대 6000만회분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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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대 6000만회분 공여

스페인 보건당국은 55세∼65세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보건당국은 55세∼65세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미국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 검토를 통과하면 다른 나라와 백신을 공여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일간지 폴리티코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약 400만 회분의 백신을 멕시코와 캐나다와 공유하기로 한 조치에서 한 발 나아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조치가 지난 주말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 재개와 더불어 화이자를 비롯한 다른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는 아직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제프 지엔스(Jeff Zients)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미국은 이미 FDA가 승인한 백신이 충분하고, 앞으로 몇 달 동안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엔스는 "따라서 미국은 비축해 놓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당장 사용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회분을 비축하고 있다.

백악관은 앤디 슬래빗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의 트위터를 통해 백신이 부족한 나라들을 돕기 위해 가능할 빨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