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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안전위 "텍사스 테슬라 사망사고, 자율주행 상태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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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안전위 "텍사스 테슬라 사망사고, 자율주행 상태 아니었다"

지나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근교에서 충돌사고로 크게 파손된 테슬라 모델S.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나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근교에서 충돌사고로 크게 파손된 테슬라 모델S. 사진=로이터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0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근교에서 발생한 테슬라의 모델S 추돌사망사고에 관련해 운전지원기능 ‘오토파이롯’이 작동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라는 초기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사고발생 당시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았다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NTSB에 따르면 사고를 일이킨 테슬라차량에는 오토파일럿이 장착돼 있었으며 오토파일럿이 작동하는 데에는 교통량감지형 크루즈 컨트롤(Traffic Aware Cruise Control)과 자동조종이 양측 모두 작동할 필요가 있다.

사고현장에서 실제로 차량을 이용해 상황을 재현한 결과 크루즈 컨트롤은 작동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자동조종은 사고가 일어났던 순간에는 사용할 수 없는 사실이 확인됐다.

크루즈 컨트롤은 주행스피드를 주변의 차량에 맞추는 기능이며 자동조종은 차선이 확실하게 드러난 도로에서 조종을 지원하는 기능이라고 테슬라측은 설명하고 있다.

NTSB는 또한 차량 소유자의 자택에 있는 방범카메라에 담긴 동영상에는 소유자가 운전석에 또 한사람은 조수석에 있는 것이 찍혀있다고 밝혔다. 두사람 모두 사망했다.

NTSB에 따르면 충돌에 의해 배터리케이스의 앞부분이 손상돼 화재가 발생해 차량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차량 스토리지기능이 크게 파손됐다. 주행스피드와 시트벨트의 사용, 가속상황, 에어백 작동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컨트롤모듈은 회수됐지만 화염으로 손상을 입었다.

미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중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