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기술주와 아시아 시장 급락 후 2% 하락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약세 마감한 아시아 증시와 전날 급락한 미국 기술주 영향을 받아 11일(현지시간) 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그리니치 표준시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오후 6시 11분) 전 거래일 대비 2% 하락한 6981.56을 기록 중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2.05% 내린 15,084.94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93% 하락한 6,262.70를 기록 중이다.
영국 온라인 소매 기업 디허트 그룹(THG) 주가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지분 투자 발표로 13.8% 급등했다.

전날 미구국 주식시장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취약한 기술주가 줄줄이 급락했고, 다우 지수는 0.1% 하락한 3만4742.82로, S&P 500지수는 1.04%, 나스닥은 무려 2.55% 폭락했다.

월가를 놀라게 한 것은 4월 신규 고용 수치로 예상치인 100만 개에 훨씬 못 미치는 26만 6000개에 그쳤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은 2011년과 2013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연방은행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에서는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월 3.2%에서 4월 3.4%로 상승했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뉴욕연방은행은 가계에서 주택, 렌트 등에서 눈에 띄는 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909.75포인트(3.08%) 급락한 2만 8608.59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역시 전날 대비 46.35포인트(2.37 %) 내린 1905.92에, JPX닛케이인덱스400은 425.75포인트(2.42 %) 떨어진 1만 7173.5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52.48포인트(3.79%) 내린 1만6583.13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 이상 하락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