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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관광 가이드·3D 육류 과학자...10년 후 주목받을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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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관광 가이드·3D 육류 과학자...10년 후 주목받을 직업은?

우주 관광 가이드 등이 미래 주목받을 직업으로 꼽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주 관광 가이드 등이 미래 주목받을 직업으로 꼽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 =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계화·자동화 물결이 빨라지면서 10년 안에 우주 관광 가이드 등 전 세계에서 많은 신종 직업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경제포럼(WEF)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의 약 3분의 2가 현재 생기지도 않은 직장에서 일할 것이라고 한다.
맥킨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8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미래에도 존재할 수 있는 많은 일자리를 소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기술 변혁을 가속화 시켰기 때문에 10년 내 전 세계 인구의 12%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바꾸어야 한다고 맥킨지가 지난 2월 '코로나19 이후의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들은 "미래의 작업"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많은 차세대 기술들이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지적하면서 사람들이 미래 혁신 분야의 직장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필요한 일자리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 펠릭스 트란(Felix Tran)은 은행이 수행한 이전 주제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능한 일자리의 예로 우주 여행 가이드, 여가 시간 플래너, 3D 실험실 육류 과학자 등을 꼽았다.

트란 전략가는 우주 관광 가이드의 수요는 우주 상업화가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에 여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프 베조스의 우주 회사인 블루 오리진은 7월 20일에 발사될 관광 로켓 뉴셰퍼드의 여행 티켓을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지난 주에 발표했다.

WEF는 여가 시간 플래너는 데이터 자동화가 증가하고 2025년까지 인간과 기계의 작업량이 동일해지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여가 시간을 갖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반복 일상 업무에 소비하는 시간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의 여가 시간을 기획하는 분야가 발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배양육 산업 발전으로 고기를 재배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식품 엔지니어가 필요해 지면서 3D 육류 과학자가 중요한 직업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트 저스트의 실험실에서 자란 치킨은 12월에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가상 현실 인플루언서, 미니 로봇을 이용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나노 의학 외과 의사, 유전자 계산 AI 생물학자, 기후 지질 공학자들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트란 전략가는 고도의 전략으로 농지와 임업을 이용해 탄소를 포획하는 것은 배기가스를 최소화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 때문에 앞으로 토지 용도 변경을 계획할 수 있는 기후 지질 전문가들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직업은 편향되지 않은 알고리즘 프로그래머다. 빅테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다양하고 포괄성을 갖고 있지 않고, 로봇도 인간처럼 도덕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AI 윤리 코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