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연구소뉴스(USNI)와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미 해군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오후 4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약 161km 떨어진 해상에서 제럴드 포드함의 내구성을 평가하는 '선체 최대 충격시험(FSST)'을 벌였다고 20일 전했다.
2017년 취역한 제럴드포드함은 길이 333m, 너비 77m, 높이 76m, 흘수 12m, 만재배수량 약 10만t의 초대형 군함이다. 원자로 덕분에 최고 시속 30노트(시속 56km) 이상의 속도를 낸다. 항공기 75대 이상을 탑재한다. 자체 무장으로 함대공 미사일 RIM-162 ESSM 발사대 2기와 RIM-116 램 미사일 발사대 2기,근접방어무기(CIWS) 3기 등으로 무장한다.


미 해군은 "제럴드 포드함은 전투 상황에서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기존보다 발전된 컴퓨터 모델링 방법과 시험, 분석을 사용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이런 충격 실험을 통해 배의 경도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미 해군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78번 점하은 첫 번째 FSST를 수행했다"면서 "지도부와 승조원들이 충격을 받아도 전투 태세를 유지할 수 있음을 과시하고 우리의 전함이 충격을 받고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