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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 "도시바 '담합 스캔들' 즉각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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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 "도시바 '담합 스캔들' 즉각 공개해야"

도시바, 여전히 투명성 부족 문제
도쿄증권거래소(TSE)가 5일 일본 도시바그룹에 최근 불거진 정부 고위관리들과 담합한 스캔들과 관련,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TSE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증권거래소(TSE)가 5일 일본 도시바그룹에 최근 불거진 정부 고위관리들과 담합한 스캔들과 관련,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TSE
도쿄증권거래소(TSE)가 5일 일본 도시바그룹에 최근 불거진 정부 고위관리들과 담합한 스캔들과 관련,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마지 히로미(山道裕己)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은 도시바가 스캔들에 대해 즉각 공개하더라도 투명성 확보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야마지 사장은 도시바의 담합 스캔들로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일본 기업에 대한 주주 참여도를 높이고, 지배구조 개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도시바의 가장 큰 문제는 투명성 부족이며, 투자자들은 주주들이 어떻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바에 대해 책임 소재 등을 포함해 최근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자체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최근 이사회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정부 고위 관리들과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일본 경제계에 충격을 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쿠루마타니 노부아키 당시 도시바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이사회에 올리기 위해 정부 측 관리와 담합했다.

이 담합에는 경제산업성 관리들이 동조했는데, 외국인 주주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게 골자였다.

담합 스캔들의 배후엔 당시 관방장관이던 스가 요시히데 총리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커졌다.
이에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도시바 주주들은 56% 대 44%의 투표로 나가야마 오사무 의장을 축출하기로 의결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다른 감사위원들이 떠난 데 이어 도시바의 감사위원회 전체가 교체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