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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운영 어려워지면 2년 후 손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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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운영 어려워지면 2년 후 손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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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 게이츠. 사진=로이터
최근 남편 빌 게이츠와 결별을 선언한 멜린다 게이츠는 자신과 남편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선단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관련해서는 이혼과 상관 없이 공동 운영체제로 계속 끌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러나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멜린다 게이츠가 7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계획을 내놨다. 2년 후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둘 중 한사람이 재단을 공동운영하는게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재단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 결별을 선언한 지 두달만에 새로운 입장을 밝힌 셈이다.
재단은 이날 발표에서 “만약 멜린다 게이츠가 공동 이사직에서 내려올 경우 빌 게이츠가 재단에 대한 지원과는 별도로 멜린다 게이츠의 개인 자선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현재 3명으로 구성돼 있는 현재의 이사진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버핏 회장은 재단 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지난달 표명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