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재용 회장,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회동…전장 사업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이재용 회장,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회동…전장 사업 파트너십 확대

13일 오후 승지원에서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만나…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도 동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3일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회장을 만나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과의 만남은 5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 사장 등 삼성의 전장 사업 관계사 경영진도 함께 했다. 양사는 삼성과 벤츠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 등에서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공조 범위를 확대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벤츠가 최근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SDI와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외 벤츠를 비롯해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전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하만도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13일 방한해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장용석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13일 방한해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장용석기자

한편 이날 저녁 이 회장을 만나기 전 칼레니우스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과의 협력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 전장사업을 전개중인 LG그룹 계열사 임원도 참석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다음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미래전략 콘퍼런스’에 참석해 벤츠의 향후 비전과 SDV 중심의 기술 전략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