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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팹리스 반도체업체 미디어텍, 상반기 순이익 311% 폭증..."주당순이익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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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팹리스 반도체업체 미디어텍, 상반기 순이익 311% 폭증..."주당순이익 역대 최고"

연간 매출 증가폭 45%로 상향 조정

미디어텍 2분기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와 311% 폭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디어텍 2분기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와 311% 폭증했다. 사진=로이터
대만 팹리스 반도체업체 미디어텍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1% 폭증했다고 대만 경제매체 자유재경(自由財經)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디어텍은 감소하지 않는 반도체 수요로 2분기 매출과 세후 순이익이 각각 1256억5300만 대만달러(약 5조1605억 원)와 275억8700만 대만달러(약 1조1329억 원)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9%와 277% 증가했다.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p 오른 46.2%, 세후 주당 순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17.44대만달러(약 716원)를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은 2336억8600만 대만달러(약 9조5974억 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91% 증가했다. 세후 순이익은 531억5900만 대만달러(약 2조183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1% 폭증한 것으로 나타냈다.

상반기 총이익률은 45.6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3%p 올랐고, 세후 주당 순이익은 33.65대만달러(약 1382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디어텍은 "5G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등 수요 증가로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상반기 실적 호조로 올해 연간 매출이 4671억 대만달러(약 19조1837억 원)로 예상되며, 증가 폭이 기존의 40%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미디어텍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221억 대만달러(약 13조2286억 원)로 역대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이리싱(蔡力行)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시간을 거쳐 매출이 100억 달러(약 11조4650억 원)를 달성하게 되었지만, 현대 사회가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회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매출이 200억 달러(약 22조9300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추측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미디어텍은 29일 전장보다 4.83% 오른 933대만달러(약 3만8318원)로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