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헝다그룹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헝다자동차, 헝다물업 일부 지분과 홍콩 사옥 매각에 나섰지만, 진척이 없어 채무 상환 능력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헝다그룹은 헝다물업 지분 50.1%를 200억4000만 홍콩달러(약 3조428억 원)에 허성촹잔(合生创展)에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헝다그룹 측은 "허성촹잔이 헝다물업 지분 인수의 선결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지분 매각 협상 종료를 밝혔다.
또 헝다그룹은 전략 투자자와 헝다자동차와 홍콩 사옥 매각 관련 협상을 했지만, 확정된 거래는 없었다.
헝다그룹 관계자는 "쉬자인 회장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술품, 고급 주택 등 재산을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자인 회장이 재산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70억 위안(약 1조2958억 원)이며, 조달한 자금은 이자 지급과 부동산 개발 작업, 월급 지급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품과 고급 주택 외에 헝다그룹은 보유한 자가용 비행기 걸프스트림 제트기 2대를 매각해 5000만 달러(약 591억2500만 원)를 조달했다.
비행기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은 지난달 23일에 만기가 도래한 달러채 이자 상환에 사용했다. 그러나 상환할 채무는 아직 많기 때문에 보유한 다른 자가용 비행기 등도 매각할 계획이다.
쉬자인 회장은 개인 재산 매각으로 헝다그룹 채무를 상환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쉬자인 회장의 재산은 채무 상환에 충분하고 유동성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헝다그룹 자금 유동성 악화와 함께 부동산 개발 작업도 일시 중단됐고, 부동산 판매량도 급락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커얼루이연구센터(克而瑞研究中心·CRIC)의 데이터에서 헝다그룹 9월 부동산 판매 총액은 53억 위안(약 9811억3600만 원)에 불과해 중국 부동산 업계 49위로 밀렸다.
10월 헝다그룹 판매량은 중국 부동산 업계 50위 밖으로 떨어져, 판매 총액이 36억9000만 위안(약 6830억9280만 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헝다그룹은 작업 중단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작업 재개했으며 예정된 인도 시간 내에 부동산을 구매자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헝다그룹은 향후 10년 간 회사의 중점 사업을 기존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전기차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점 사업 전환과 함께 부동산의 연간 판매 규모는 지난해의 7000억 위안(약 129조5840억 원)에서 10년 후에 2000억 위안(약 37조240억 원)으로 감소할 계획이다.
그러나 헝다그룹의 재무 상태 악화와 동시에 헝다자동차의 자금 유동성도 악화됐고, 헝자동차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인수한 계열사를 매각했다.
헝다자동차는 2019년 5억 위안(약 925억6000만 원)에 인수한 전동동력 전달 시스템 기업 'e트랙션(e-Traction)'을 200만 유로(약 26억7292만 원)로 영국 전동기 기업에 매각했다.
또 2019년 5800만 달러(약 685억8500만 원)로 인수한 계열사 영국 전기차 스타트업 프로티언 일렉트릭(Protean Electric)을 영국의 다른 전기차업체 베데오(Bedeo)에 매각했다.
헝다자동차가 자산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연구·개발과 생산에 투자할 것이며, 자체 개발한 첫번째 전기차는 내년 초 톈진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헝다그룹은 17일 전거래일보다 0.35% 오른 2.8홍콩달러(약 425원)로 장을 닫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뉴욕증시 주간전망] 넷플릭스·인텔 실적 발표에 '촉각'…19일 ...](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11708115905800be84d8767411822112019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