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BOE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면서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공급 병목 현상으로 인해 내년 2분기 인플레이션이 공식 목표치의 두 배 이상인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열병에 걸린 세상처럼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양면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임금 동향과 노동시장 압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너지 가격 및 공급망 병록이 1차였다면 노동과 임금이 2차 요인일 수 있는데 2차 효과가 강해지면 인플레이션은 더 오래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경제상황이 예측과 보고대로 발전한다면, 우리는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BOE는 지난 10월 말 베일리가 금리인상이 매우 가까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도 사상 최저치인 0.1%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그 후 인플레이션이 10년 만에 최고치인 4.2%까지 올랐다. 추가 실업률 자료는 오는 12월 16일 BOE의 회의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 휴 필은 "여러 지표가 다음 달 금리 인상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시장은 장기 전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