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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 오미크론 변이가 가져올 두 가지 시나리오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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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 오미크론 변이가 가져올 두 가지 시나리오 투자전략

하방위험시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넷플릭스, 회복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매리엇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간판 프로그램 ‘매드 머니(Mad Money)’를 진행하는 짐 크레이머(Jim Cramer).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간판 프로그램 ‘매드 머니(Mad Money)’를 진행하는 짐 크레이머(Jim Cramer). 사진=트위터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간판 프로그램 ‘매드 머니(Mad Money)’를 진행하는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로 인한 두 가지 경제 시나리오에 대한 투자 플레이북(investment playbook)을 29일(현지시간) 제시했다.

지난 26일 '오미크론' 등장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20년 10월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광범위한 경제 제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 증시는 29일 상승 마감했다.

크레이머는 바이든의 의견에 동의하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봉쇄는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미크론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궁극적으로 경기 침체를 야기한다는 가정 아래 아마존을 추전했다.

그는 "아마존은 사람들이 쇼핑몰에 가는 것을 두려워할 때 잘 되는 회사이다"라며 "아마존웹서비스가 실제로 클라우드 인프라의 지배적인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경기 침체를 대비한 또 다른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크레이머는 또한 거대 기술기업 넷플릭스와 알파벳도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계속 승승장구 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러 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택건설업체와 관련 소매업체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변이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가 회복된다는 가정 아래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를 지목하며 "오미크론 등장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우선 여행과 레저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9% 하락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새로운 변종이 경제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경우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미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메이시스나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같은 의류 유통업체들도 투자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 지금 경제 침체의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