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주간 단위 상승폭도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216.30 포인트(0.60%) 오른 3만5970.99, S&P500 지수는 44.57 포인트(0.95%) 상승한 4712.02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전 사상최고치에 비해 0.7%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113.23 포인트(0.73%) 뛴 1만5630.60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9일 하루를 빼곤 지난 1주일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 즉 '월가 공포지수'는 큰 폭으로 내렸다. 2.84 포인트(13.16%) 내린 18.74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모두 올랐다.
재량적 소비재는 0.48% 올랐고, 9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필수 소비재는 낙폭을 만회하려는 듯 이날은 2% 급등세로 돌아섰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76%, 0.57% 상승했다.
금융 업종은 0.14%, 부동산 업종은 0.51% 올랐고, 보건 업종도 0.37% 상승했다.
산업은 0.39%, 소재 업종은 0.66% 뛰었다.
기술 업종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2.07% 급등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17%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9년만에 가장 높은 전년동월비 6.8%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보합세를 기록해 1.487%를 유지했고,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0.028%포인트 내린 0.262%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 가운데 하나인 오라클은 실적 개선 호재에 힘입어 15% 넘게 폭등했다.
전일비 13.86 달러(15.61%) 폭등한 102.63 달러로 올랐다.
반면 항공주는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골드만삭스가 추천등급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사우스웨스트가 4%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항공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사우스웨스트는 1.64 달러(3.76%) 급락한 41.97 달러로 주저앉았고, 유나이티드는 0.39 달러(0.88%) 내린 44.05 달러로 마감했다.
보잉 787드림라이너 인도 지연으로 내년 극성수기 국제항공 노선 축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9일 하락했던 세계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은 이날도 0.59% 더 하락해 167.03 달러로 장을 마쳤다.
소속 항공기 불시착 악재가 겹친 델타는 0.32 달러(0.83%) 내린 38.18 달러로 떨어졌다.
팬데믹 기간 급등세를 탔던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일상생활 복귀 속에 체육관으로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실적 악화가 우려된 탓이다.
9일 11% 폭락한 펠로톤은 10일에도 5.4% 더 급락해 38.51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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