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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사상최고 경신...하락 하루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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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사상최고 경신...하락 하루만에 반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지수가 39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간)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주간 단위 상승폭도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216.30 포인트(0.60%) 오른 3만5970.99, S&P500 지수는 44.57 포인트(0.95%) 상승한 4712.02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전 사상최고치에 비해 0.7%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113.23 포인트(0.73%) 뛴 1만5630.6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뿐만 아니라 나스닥 지수 역시 주간 단위로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월 이후 최대 상승폭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9일 하루를 빼곤 지난 1주일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 즉 '월가 공포지수'는 큰 폭으로 내렸다. 2.84 포인트(13.16%) 내린 18.74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모두 올랐다.

재량적 소비재는 0.48% 올랐고, 9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필수 소비재는 낙폭을 만회하려는 듯 이날은 2% 급등세로 돌아섰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76%, 0.57% 상승했다.

금융 업종은 0.14%, 부동산 업종은 0.51% 올랐고, 보건 업종도 0.37% 상승했다.

산업은 0.39%, 소재 업종은 0.66% 뛰었다.

기술 업종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2.07% 급등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17%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9년만에 가장 높은 전년동월비 6.8%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보합세를 기록해 1.487%를 유지했고,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0.028%포인트 내린 0.262%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 가운데 하나인 오라클은 실적 개선 호재에 힘입어 15% 넘게 폭등했다.

전일비 13.86 달러(15.61%) 폭등한 102.63 달러로 올랐다.

반면 항공주는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골드만삭스가 추천등급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사우스웨스트가 4%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항공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사우스웨스트는 1.64 달러(3.76%) 급락한 41.97 달러로 주저앉았고, 유나이티드는 0.39 달러(0.88%) 내린 44.05 달러로 마감했다.

보잉 787드림라이너 인도 지연으로 내년 극성수기 국제항공 노선 축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9일 하락했던 세계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은 이날도 0.59% 더 하락해 167.03 달러로 장을 마쳤다.

소속 항공기 불시착 악재가 겹친 델타는 0.32 달러(0.83%) 내린 38.18 달러로 떨어졌다.

팬데믹 기간 급등세를 탔던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일상생활 복귀 속에 체육관으로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실적 악화가 우려된 탓이다.

9일 11% 폭락한 펠로톤은 10일에도 5.4% 더 급락해 38.51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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