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는 27일(현지 시간) '크립토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개 시바 이누 사냥개 플로키(Floki)에서 크리스마스 테마로 명명된 산타 플로키(Santa Floki) 코인은 그의 트윗 이후 3000% 이상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기술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개 이름을 딴 암호화폐 산타 플로키(HOHOHO)는 그가 트위터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게시한 후 하룻만에 3000% 폭등했다.
아울러 마스크 트윗 직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산타 폴로키는 지난 24시간 동안 추가로 500% 증가해 총 3500% 급등했다.

지난 26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플로키 산타(Floki Santa)'라는 글과 함께 산타 의상을 입은 강아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통해 머스크는 자신의 개가 산타 복장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처럼 보이지만 산타 플로키 코인 제작자는 코인을 홍보할 기회를 낚아챘다.
산타 플로키 제작자는 "일론 머스크는 우리에 대해 트윗했고 우리는 이 인정에 겸손해졌습니다!"라고 트위터에서 선언했다.
산타 플로키는 머스크의 트윗 이전에 코인당 0.0000000129달러에서 27일 0.000001718달러로 급등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도지코인(DOGE), 시바 이누(SHIB), 플로키 동전 등과 마찬가지로 산타 플로키는 시바 이누 개를 마스코트로 삼고 소셜 미디어 과대 광고에 의해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코인의 지지자들은 일반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개와 같은 밈의 이름을 딴 코인의 이름을 지정한 다음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코인을 홍보해 가격을 급등시키는 오래된 전략을 따른다고 덧붙였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프로모션은 Tesla CEO 자신의 외침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뉴욕타임스는 '단기 소셜 미디어 과대 광고를 기반으로 증기를 얻은 대부분의 다른 암호화폐는 이후에 충돌하고 불태워졌다'고 경고했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