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시장이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2021년 마지막 거래를 하락세로 마무리지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S&P500 지수가 먼저 약세로 돌아서고,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는 다우 지수마저 하락세로 돌아섰다.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59.78 포인트(0.16%) 밀린 3만6338.30, S&P500 지수는 12.55 포인트(0.26%) 내린 4766.18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96.59 포인트(0.6%) 하락한 1만5644.97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연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두자리수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 지수는 26.89% 급등해 27%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또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8.73%, 21.39% 상승률을 냈다.
31일 하루 업종별로는 하락세와 상승세가 팽팽했다.
5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6개 업종은 상승했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통신서비스 업종은 1.21%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기술 업종 역시 0.49% 하락했다.
금융과 보건 업종도 각각 0.13%, 0.39% 밀렸고,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0.29% 내렸다.
반면 필수 소비재는 0.71% 뛰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업종이 됐다.
에너지는 0.25%,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44%, 0.47% 상승했다.
부동산은 0.18%, 유틸리티 업종은 0.33% 올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03%포인트 밀린 1.512%로 큰 차이가 없었다.
태양광 업체들이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약진했다.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태양광 업체들은 선런이 0.31 달러(0.91%) 오른 34.32 달러, 선노바는 0.44 달러(1.60%) 뛴 27.92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업체들은 희비가 갈렸다.
대장주 테슬라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하락해 13.49 달러(1.26%) 밀린 1056.85 달러로 마감했다.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도 0.33 달러(3.24%) 급락한 9.86 달러로 주저앉았다.
루시드는 0.71 달러(1.83%) 내린 38.04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리비안은 0.44 달러(0.43%) 오른 103.86 달러로 장을 마쳤다.
기술 종목 대표주자들은 테슬라를 포함해 대부분 하락했다.
메타 플랫폼스(옛 페이스북)는 8.07 달러(2.34%) 급락한 336.29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3 달러(0.89%) 내린 336.29 달러로 떨어졌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1.89 달러(0.64%) 밀린 293.97 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0.54 달러(0.30%) 하락한 177.66 달러를 기록했다.
신기록 쏟아낸 2021년 증시
한편 2021년 뉴욕 주식시장에는 신기록이 넘쳐났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기업 순익 증가율은 45.1%로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S&P500 지수는 70차례 사상최고치를 경신해 1995년에 기록한 77회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많은 최고치 기록을 쏟아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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