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는 용량면에서 처음으로 MSC에 의해 추월당했다. 해운업계의 데이터에 따르면 MSC의 선박은 428만4728개의 표준 20피트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다.
MSC는 머스크보다 1888개 더 많은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어 두 업체 모두 해운 시장의 17%를 점유율하고 있다.
1975년 컨테이너화 무역에 처음 진출한 머스크는 수십 년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머스크는 업계의 선구자였으며, 종종 가장 큰 선박을 구축하여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에는 탄소 중립 메탄올로 항해할 수 있는 선박에 투자했다. MSC는 전세 선박 용량의 약 65%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머스크는 42%에 불과하다.
컨테이너 해운 산업은 전염병으로 수요가 늘어난 선박의 용량을 부담하면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한 해를 맞이했다. 해양 화물 요금은 상하이 컨테이너 화물 지수는 지난해 81%를 얻었다.
머스크 최고 경영자 소렌 스쿠는 이익 마진이 높은 토지 기반의 물류 확장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1위 자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12월 22일 인터뷰에서 "1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기존 고객이 육상 운송 분야에서 확장된 제안으로 경쟁업체가 아닌 머스크에서 물류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홍보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바에 본사를 둔 MSC는 2020년부터 머스크의 후계자였던 소렌 토프트(Soren Toft)가 운영하고 있다.
머스크와 MSC는 선박 공유 파트너십 및 운송 정보를 공유하고 간소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과 같은 분야에서 여전히 협력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