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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의회, 코로나 확진자 400명 발생…"봉쇄 계획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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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의회, 코로나 확진자 400명 발생…"봉쇄 계획은 없어"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는 인도. 인도의 백신 접종률은 약 44% 대로 알려져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는 인도. 인도의 백신 접종률은 약 44% 대로 알려져 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있는 의회 직원 400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도 수도를 중심으로 대유행할 조짐이다.

9일(현지 시간) 인도 ANI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월 4일부터 8일까지 인도 국회에서 근무하는 직원 1409명을 검사했고, 그중 402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의원들은 이달 말에 연방 예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코로나는 인도 의회에만 퍼지지 않았다. 지난 7일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집계 기준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7100명으로 확인됐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 등 대도시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인도의 케지리왈 총리는 9일 언론에 "봉쇄 정책을 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방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또, 야간 통금 및 외출 자제, 인도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7일간 자가 격리를 권고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4~6월 인도에 일어났던 델타 변이 코로나 대확산과 비교하면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직 병실에도 여유가 있다고 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또 체육관 등을 임시 병실로 바꿀 계획임을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인도를 강타했던 대확산에서 코로나의 주종은 델타 변이였다. 이번 확산은 인도 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압도하며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뉴델리에선 신규 감염자 187명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81%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는 최근 감염력은 높지만 치명율이 낮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3만7379명에서 6일 9만 928명으로 급증했고 6일 11만7100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3일 연속으로 신규확진자 1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