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조사… 사망 예방 기준 최고는 모더나…최악은 중국산 시노백과 시노팜

옹 예 쿵 싱가포르 보건부 장관은 의회 증언에서 중국산 시노백 백신 접종자는 10만 명당 11명꼴의 비율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mRNA 계열의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서 사망자 비율은 100만 명당 7.8명이고,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옹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샘플이 많지 않고, 나이와 기저질환, 백신 접종 시점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이번 조사 결과로 중국산 백신 시노백과 시노팜의 효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현재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은 중국과 함께 제3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시노백 백신은 추가 접종을 해도 오미크론 변이 예방에는 효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통신이 강조했다.
옹 장관은 또 18세 이상인 이들 중 13만 2,000가량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이 중 300명 정도만이 의학적으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