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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지리자동차, 지두자동차에 479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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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지리자동차, 지두자동차에 4790억원 투자

바이두 베이징 본사에 있는 AI 로봇.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두 베이징 본사에 있는 AI 로봇. 사진=로이터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합작사 지두자동차(集度汽车)는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36크립톤(36kr·36커)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두차동차는 바이두와 지리자동차로부터 4억 달러(약 47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지두자동차를 설립한 뒤 2번째 자금 조달이다.

지두자동차는 지난해 3월 설립 후 3억 달러(약 3592억50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두자동차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자동차 로봇'의 연구·개발과 양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자체 개발한 첫 콘셉트카는 올해 4월에 열릴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해 2023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두자동차의 첫 모델은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아폴로(Apollo)와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SEA 플랫폼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두자동차는 향후 5년간 전기차 사업 추진에 500억 위안(약 9조4610억 원)을 투자해, 자율주행·스마트 제조 등 분야의 인재를 배양하고 유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샤이핑 지두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500억 위안 중 일부 자금은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투자한 자금이며 나머지 부분은 기관투자자가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바이두와 지리자동차만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