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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반도체 부족 완화되고 있다"… 올해 실적 사상 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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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반도체 부족 완화되고 있다"… 올해 실적 사상 최고 기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빅3 맏형인 제너럴모터스(GM)가 1일(현지시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산 차질을 불렀던 반도체 부족 사태가 완화돼 올해 실적이 사상최고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GM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간외 거래에서 GM 주가는 1% 가까이 올랐다.
CNBC, 배런스 등에 따르면 GM이 이날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좋았다.

336억 달러 매출에 28억 달러 영업이익을 거뒀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1.35 달러였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수익은 더 높았다.

애널리스트들은 GM이 358억달러 매출에 25억 달러 영업익, 주당 1.16 달러 순익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전망은 지난해 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30억~150억 달러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조정치를 감안한 지난해 GM의 세전 순익은 143억 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순익 역시 올해 94억~108억 달러로 지난해 순익 규모 100억 달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매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올해 실적 역시 탄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라 CEO는 올해 순익이 "사상최고치, 또는 그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실적 기대감에 GM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1.34 달러(2.54%) 뛴 54.07 달러로 올랐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낙폭이 3%대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가 바뀌면서 GM은 0.53 달러(0.98%) 오른 54.60 달러로 주가가 올랐다.

GM은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를 따라잡는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뒀지만 선두 업체로 나아가는 길이 순탄치는 않다.

포드와 전기차 경쟁에서 앞서갔던 GM은 지난해 볼트 배터리 리콜로 성장세에 발목이 잡혔다. 볼트 생산이 지난해 4분기 차질을 빚으면서 분기 3개월간 인도물량이 고작 25대에 그쳤다.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반드시 먼저 넘어야 할 산인 포드와 경쟁도 버겁다.

지난해 테슬라에 이어 미 전기차 시장 2위 업체로 올라선 포드는 볼트보다 훨씬 고가인 머스탱 마크E 크로스오버를 4분기에만 8300대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올 봄에는 포드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F-150 전기차 버전인 라이트닝을 출시할 계획이다.

F-150라이트닝 대항마인 GM의 실버라도는 1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선을 뵈기는 했지만 생산이 차질을 빚어 내년 봄에야 출시가 가능하다.

GM 주가는 지난해 40% 뛰었지만 올들어서는 1월 10% 하락세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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