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는 2월까지 벤치마크(기준가격)보다 배럴당 2.20달러 할증된 가격으로 판매하던 경질유를 60센트 인상해 배럴당 2.80달러 할증해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브렌트유는 올해 배럴당 93달러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상승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종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람코의 이같은 발표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시장 기대에 따라 다음 달부터 일일 원유 생산량을 40만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한 후 나왔다.
많은 관련 전문가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시설 미비와 공급 및 정치적 문제 때문에 그만큼의 원유를 증산 가능할지 의심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 기업이다. 출하량의 60% 이상이 아시아로 판매되며 중국, 일본, 한국 및 인도가 가장 큰 구매자다. 아람코의 가격 정책은 중동 전체의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