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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 중국 국경 고산지대 포병 부대에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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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 중국 국경 고산지대 포병 부대에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배치

국경 방어부대 화력 대폭 증강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인도군은 우타라칸드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도 북동부에 한화디펜스의 K-9 바즈라 곡사포를 배치할 계획이다.

인도 육군은 K-9 바즈라 곡사포를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실질통제선(Line of Actual Control, LAC)을 따라 배치된 고산지대 부대에 배치하여 이들 부대의 화력을 대폭 증강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질통제선은 1996년에 정한 인도와 중국의 사실상의 국경선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인디아 투데이에 "이번 계획은 K-9 곡사포 200문을 추가로 획득하여 중국 중부 및 동부 지역과 아울러 중남미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K-9 곡사포가 작년에 배치되기 시작한 라다크(Ladakh)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된 이후 추가로 내려졌다.

인도 육군은 중국 접경지역 고지대 부대의 화력을 대폭 증가시키기 위해 전체 연대에 배치하기 전에 먼저 몇 개의 포를 배치했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포는 고지대 45㎞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해당 포병 부대의 전투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엔지니어링 대기업 라르센 앤 투브로(Larsen & Toubro, L&T)는 신형 바즈라(Vajra)를 개발했는데 이 신형은 확장된 고난도 현장 시험 기간 동안 인도 육군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는 'K9 바즈라-T' 시스템이 프로그램 수준에서 80% 이상의 토착 작업 패키지와 50% 이상의 토착화(가치 기준)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약 1000개 산업 파트너, 주로 인도 중소기업부(Ministry of 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MSME)의 공급망을 통해 포시스템당 1만3000개 이상의 부품을 현지 생산해야 하며 이중에서 약 150개는 구자라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L&T는 덧붙였다.
L&T는 또한 사내 무기 시스템 전문가 팀의 지원과 한국의 한화디펜스 시설에서 교육을 통해 젊은 엔지니어 팀의 무기 개발 및 연구능력을 강화하고 제조 자동화 및 통합을 전문화함으로써 고유 제조 콘텐츠를 능가했다고 강조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