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육군은 K-9 바즈라 곡사포를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실질통제선(Line of Actual Control, LAC)을 따라 배치된 고산지대 부대에 배치하여 이들 부대의 화력을 대폭 증강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인디아 투데이에 "이번 계획은 K-9 곡사포 200문을 추가로 획득하여 중국 중부 및 동부 지역과 아울러 중남미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K-9 곡사포가 작년에 배치되기 시작한 라다크(Ladakh)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된 이후 추가로 내려졌다.
인도 육군은 중국 접경지역 고지대 부대의 화력을 대폭 증가시키기 위해 전체 연대에 배치하기 전에 먼저 몇 개의 포를 배치했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포는 고지대 45㎞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해당 포병 부대의 전투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엔지니어링 대기업 라르센 앤 투브로(Larsen & Toubro, L&T)는 신형 바즈라(Vajra)를 개발했는데 이 신형은 확장된 고난도 현장 시험 기간 동안 인도 육군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는 'K9 바즈라-T' 시스템이 프로그램 수준에서 80% 이상의 토착 작업 패키지와 50% 이상의 토착화(가치 기준)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약 1000개 산업 파트너, 주로 인도 중소기업부(Ministry of 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MSME)의 공급망을 통해 포시스템당 1만3000개 이상의 부품을 현지 생산해야 하며 이중에서 약 150개는 구자라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L&T는 덧붙였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