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추가 구매 약속…이행률은 60%에 그쳐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1월까지 애초 약속했던 목표량의 60%가량을 추가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중국에 ‘구체적인 조처’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근거로 미국이 중국에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지렛대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로이터가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가 중국산 일부 수입품에 취한 25%의 고율 관세를 당장 철폐할 계획이 없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 회견에서 대중 관세 폐기 가능성을 묻는 말에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답은 불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가 2년간의 유효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말에 종료됐다. 미·중 양국은 지난 2020년 1월 이 합의에 이르렀고, 중국은 당시에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수입 규모를 2,000억 달러가량 늘리기로 약속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마지막 해인 지난해 미국의 대중 수출은 전년보다 32.7% 증가한 1,795억 달러(약 213조 2,000억 원),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보다 27.5% 증가한 5,761억 달러(약 684조 4,000억 원)였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주된 목적이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였으나 중국의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는 3,966억 달러(약 471조 2,000억 원)로 2020년보다 25.1% 증가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는 트럼프 정부가 2018년 초부터 중국산 상품에 부과하기 시작한 25% 등의 고율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율 관세로 인한 미국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세 적용 예외 제도를 확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