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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급락…WTI 3.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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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급락…WTI 3.6% 하락

국제금값도 하락반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앞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앞 로고.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6%(3.39달러)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3.38%(3.26달러) 내린 배럴당 93.2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완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훈련중이던 일부 병력을 기지로 복귀시키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원유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도 불구, 원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가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 필 플린은 보고서에서 "유가 시장의 핵심 질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프리미엄이 유가에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라며 "위험 프리미엄은 배럴당 10달러에 가깝지만 시장은 회복될 것이며, 원유 재고는 러시아 리스크 이전부터 충분치 않았다. 상황이 진전돼도 유가는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분석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생산량은 목표에 계속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감안할 때 WTI의 중기 목표 가격은 배럴당 105달러를 보고 있으며,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유 시장 관계자들은 16일로 예정된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미국 원유 공급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S&P 글로벌 플라츠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2월 11일 마감된 한 주의 원유 재고가 20만 배럴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휘발유 90만 배럴, 정제유는 100만 배럴의 공급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날 3개월만 최고치를 보였던 국제 금값은 이날 하락반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2%(15.35달러) 떨어진 온스당 1854.05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