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악관 연설 통해 러시아군 15만 명 배치 주장…현재 침공 가능 상태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그들이 여전히 위협적 배치 상태에 있고, 러시아군 15만 명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 인근에서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애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한 병력 이 13만 명이라고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그 규모가 15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침공이 명백하게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외교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힘 대결 보다는 외교를 통한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과 러시아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 연설에 앞서 러시아가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부대 일부가 본진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낸 성명에서 남부 군관구와 서부 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훈련을 마치고 열차와 차량을 장비에 싣기 시작했고, 이들이 원래 주둔 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복귀하는 전차 등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배포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철수한 일부를 제외한 다른 병력이 각 지역에서 기존 계획대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이뤄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서면 합의에 이르기 위해 높은 수준에서 외교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우리는 외교가 성공할 때까지 모든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이 적이 아니라며 미국이 러시아 국민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 미국 국민도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와 직접적인 대결을 원하지 않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을 공격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5일 전화 통화에서 외교적 해법을 주제로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 “지난달 러시아에 전달한 제안에 대한 러시아의 서면 입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보도문을 내고 미국 측의 요청으로 두 장관의 통화가 이뤄졌고, 라브로프 장관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측에 전달한 러시아의 안전보장 제안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