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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업체 리샹, 4분기 매출 처음으로 1조9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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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업체 리샹, 4분기 매출 처음으로 1조9천억원 돌파

연구·개발 등 비용 증가에 연간 적자 확대
리샹은 올해 2분기에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샹은 올해 2분기에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의 4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 위안(약 1조9070억 원)을 돌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리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6억2000만 위안(약 2조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1% 폭증했고, 3분기보다 36.6% 성장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88% 폭증한 2억9550만 위안(약 5711억4650만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 판매 사업 매출은 고객 인도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5.7%, 전분기 대비 40.5% 증가해 103억8000만 위안(약 1조9794억 원)에 달했다. 4분기 리샹 원(ONE)의 인도량은 3만5221대로 3분기보다 40.2%, 전년 동기 대비 143.5% 성장했다.

기타 제품 판매과 서비스 사업의 매출은 2억4470만 위안(약 466억6429만 원)으로 2020년 4분기보다 174.5% 폭증했으나 지난해 3분기보다 37.1% 감소했다.
4분기 총이익은 23억8000만 위안(약 4538억6600만 원)으로 2020년 4분기의 7억2400만 위안(약 1380억6680만 원)보다 228.5% 폭증했고 총이익률은 22.4%다.

연구·개발 인재의 추가 고용으로 인한 급여 지출 증가와 신규 모델 연구·개발 등으로 연구·개발 비용은 12억3000만 위안(약 2345억6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7% 폭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70억1000만 위안(약 5조1508억 원)으로 186% 폭증했고 순손실은 3억2200만 위안(약 614억540만 원)으로 112% 확대됐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7억8000만 위안(약 1487억4600만 원)으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리샹은 판매와 관리 등에 지출한 비용은 34억9000만 위안(약 6655억4300만 원)으로 2020년 대비 212.1% 폭증했고, 연구·개발에 지출한 비용은 198.8% 폭증한 32억9000만 위안(약 6274억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까지 리샹의 연구·개발 직원은 418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1년간 리샹은 7720명의 연구·개발 인재를 추가 고용해 급여 지출이 대폭 증가했다.
이로 인해 리샹은 지난해 운영 적자는 52% 증가한 10억2000만 위안(약 1945억1400만 원)으로 기록됐다.

연간 지출 비용이 폭증했지만 총이익률은 21.3%로 2020년의 16.4%보다 늘어났고 리샹 공동 창업자 선야난(沈亚楠)이 예측한 성장률 19%~20%보다 높았다.

리샹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전기차 판매량이 한층 더 늘어나 생산 비용 상승의 압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현지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부 부품의 공급이 부족해 리샹은 공급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은 공급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샹은 올해 1분기에 3만~3만2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할 것이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164% 증가한 88억4000만 위안(약 1조6857억 원)~94억3000만 위안(약 1조7983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리샹은 올해 2분기에 자체 개발한 두번째 전기차 모델 '리샹 X01'를 출시하고 3분기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리샹은 지난 25일 1.94% 오른 27.89달러(약 3만2521원)로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