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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국장 “푸틴, 우크라 우습게 봤다 고전… 추악한 전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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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국장 “푸틴, 우크라 우습게 봤다 고전… 추악한 전쟁할 것”

 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미 국회의사당에서 에이브릴 헤인즈(Avril Haines) 국가정보국장이 세계적 위협(Worldwide Threats)에 대한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미 국회의사당에서 에이브릴 헤인즈(Avril Haines) 국가정보국장이 "세계적 위협(Worldwide Threats)"에 대한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이우(키예프)에 꼭두각시 정부를 세우려던 계획이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미국의 정보 당국자들이 밝혔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은 8일(현지 시각) 하원 정보위 연례 청문회에 출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고강도 저항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공격의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미국의 정보기관 수장들은 푸틴이 몇 주 안에 현재의 교착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과소평가했다”며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부실한 계획과 사기 저하, 병참 문제 등 어려움을 겪으며 골치를 앓고 있다”고 평가했다.
헤인즈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려는 계획을 추구할 것인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그렇게 한다면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를 장악하고 통제하는 것이 ‘특히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푸틴이 "이 전쟁이 패배할 수 없는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러시아가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승리에 대한 푸틴의 정의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헤인즈 국장은 “푸틴이 서방의 제재나 민간 부문의 러시아 철수 효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푸틴이 그러한 좌절에 의해 억지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번스 국장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후 우크라이나인들이 강한 민족성과 주권의식을 갖게 되면서 푸틴의 애초 계획이 빗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민간인까지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교착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