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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英사모펀드 신벤에 해충구제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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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英사모펀드 신벤에 해충구제사업 매각

바이엘은 영국 사모펀드 신벤에 해충구제 사업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바이엘이미지 확대보기
바이엘은 영국 사모펀드 신벤에 해충구제 사업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바이엘
독일의 화학 및 제약 대기업 바이엘(Bayer AG)이 해충 구제사업을 26억 달러에 매각한다. 이 매각은 독일 제약회사가 미국에서 법적인 청구를 계속 방어하면서 부채를 줄이기 위한 가장 최근의 단계이다.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 소유자 바이엘은 핵심 농업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부채를 줄이려고 함에 따라 해충 구제 사업을 영국 사모펀드 회사 신벤(Cinven)에 26억 달러에 매각하는 데 동의했다.

바이엘 미국 자회사인 ESP(Environmental Science Professional)는 창고 및 골프 코스와 같은 비농업 고객에게 살충제 및 설치류 방제를 판매한다. 바이엘은 지난해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이엘의 환경 과학 사업의 일부인 이 사업을 접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

바이엘의 이사회 멤버이자 회사의 작물 과학 부문 책임자 로드리고 산토스(Rodrigo Santos)가 "이번 매각은 매우 매력적인 구매 가격을 의미하며 우리는 핵심 농업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의 주가는 목요일 1.2% 상승했다.
아스피린의 발명가인 바이엘은 2018년 몬산토(Monsanto)를 63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농업에 대한 거액의 투자가 적자를 낸 이후 부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몬산토 인수 후 몬산토의 라운드업 제초제에 대한 값비싼 법적 투쟁으로 바이엘의 주가가 하락했고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이 촉발됐다.

몬산토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생화학 제조업체이고 라운드 업은 2018년 바이엘이 인수한 몬산토가 원래 생산한 전신성 글리포세이트 기반 제초제의 브랜드명이며 글리포세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초제이다.

바이엘은 화학 물질이 안전하며 일부 원고가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제초제 활성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포함된 라운드업을 계속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의 연방 규제 기관은 글리포세이트가 안전하고 발암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수천 건의 라운드업 소송을 종료하기 위해 바이엘은 지난해 8월 한 사건에 대한 배심원 평결을 무효화해 달라는 청원서를 미국 대법원에 제출했다.

작년 12월 미국 대법원은 바이든 행정부에 바이엘의 항소를 들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견해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으며 올해 중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벤은 환경 과학 전문가 비즈니스의 혁신을 높이고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이 기업의 직원은 약 800명이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바이엘은 이번 거래가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순수익은 회사의 순 재정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증권은 바이엘의 재정고문으로, 법률회사 헨겔러 뮐러(Hengeler Mueller)는 법률 고문으로 활동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