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對) 우크라이나 침략은 결과적으로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마이클 맥폴 전임 주러 미국 대사가 최근 방송된 미국 CBS의 ‘더 레이트 쇼(The Late Show)’ 에피소드에서 예상했다.
마이클 앤서니 맥폴은 2012~2014년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역임하였으며 프리먼 스포글리(Freeman Spogli) 국제학 연구소 소장, 켄 올리비에(Ken Olivier)와 안젤라 노멜리니(Angela Nomellini) 정치학과 국제학 교수, 피터 앤 헬렌 빙(Peter and Helen Bing) 후버 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재직했고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인 맥폴은 “푸틴 대통령은 말 그대로 북한처럼, 바로 지금 러시아를 북한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맥폴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약탈자 국가’라는 느낌이 푸틴을괴롭히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엘리트 내부와 사회 내부 모두에서 반대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맥폴은 푸틴 대통령의 내부 서클에 속한 사람들의 이탈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떠나기 시작하면 다른 엘리트들이 “좋아, 어쩌면 우리가 이 전쟁을 그만둘 때가 됐다고 비판할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