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홍콩은 코로나19 확산세를 통제하기 위해 영국·미국·호주·캐나다·프랑스·인도 등을 포함한 9개 국가의 항공편을 금지했다.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항공편 금지령이 지속되면 홍콩에 돌아오고 싶은 주민들의 불안을 일으킬 것"이며 "엄격한 규제가 홍콩의 사업 운영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내달 1일부터 금지령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한 홍콩 주민은 비행기 탑승 전 PCR 검사의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홍콩에 도착한 뒤 14일동안 격리해야 한다.
전문가는 "홍콩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차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부는 4월 21일부터 단계적으로 헬스장 재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리 람은 "향후 1달 간 코로나19 치료, 중증환자 감소화와 사망률을 낮추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149명 발생했고, 24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의 사망자 수는 3주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