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선전시 주민은 3차례의 PCR 검사를 진행했고, 선전시 정부는 이날부터 사무실과 공장 등의 운영 재개를 허락했다.
선전시 정부는 기자회견에서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통제됐다"며 "21일부터 공장 등의 작업을 재개하고 일상생활을 정상화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3월 후에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겪은 것으로 동북지역의 지린시와 창춘시, 동남지역의 선전시와 둥관시는 지역 전체를 봉쇄했다.
기업 뿐만 아니라 근로자와 주민의 일상생화도 지역 폐쇄에 큰 피해를 입었다.
지역 봉쇄령을 내린 지역이 많아짐에 따라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엄격한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선전시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20일까지 봉쇄할 계획이었지만, 18일 새벽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그러나 공공장소 출입 때나 대중교통을 탑승할 때에는 48시간 내의 PCR 검사가 필요하며, 시장·약국·마트 등 장소 진출할 때 체온 측정과 실명인증이 필요하다.
선전시 정부의 지역 봉쇄 공시에 따라 생산을 중단한 애플 공급업체 훙하이정밀공업(이하 폭스콘)의 선전 공장도 작업을 재개한다.
폭스콘은 14일과 15일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근로자 전원 PCR 검사를 받았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선전 룽화(龍華)와 관란(觀瀾) 공장은 폭스콘 약 25%의 생산 능력을 차지하고 있으며, 룽화와 관란 공장은 아이폰, 노트북, 네트워크, 전자 부품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폭스콘 선전 공장의 생산 중단은 공급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졌다.
공장 내부에서 생활하는 폭스콘 일부 직원은 16일부터 일부 생산 라인 작업을 재개했기 때문에 생산 중단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폭스콘 21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1.42% 하락한 104.5대만달러(약 4460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