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후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뒤에 심근염과 심낭염,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의 이번 연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미국의 40개 의료법인이 확보한 5세 이상 남녀 1500만여 명의 의료 기록을 조사한 것이다.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은 그동안 우수한 면역 효과를 제공해주지만, 특히 10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서 심근염, 심낭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 연령대에서 코로나19 감염 뒤에는 10만 명당 최소 50명이 심근염·심낭염을 일으켰지만, 2차 백신 접종 뒤에는 10만 명당 최소 22명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